재패니즈 럼이란? 일본 럼 증류소 가이드|증류소를 찾아다니는 바텐더가 정리했습니다
2026.10.07
“재패니즈 럼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나요?”
카운터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재패니즈 럼은 일본에서 만드는 럼입니다. 오키나와나 가고시마의 섬처럼 사탕수수가 자라는 곳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후쿠오카, 가가와, 에히메, 고치, 지바, 도야마, 도쿄의 오가사와라까지, 일본 곳곳에 생산자가 있습니다.
저, 다니모토 미카는 히로시마에서 위스키와 럼 전문 바 “Bar Little Happiness(리틀 해피니스)”를 20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증류소를 찾아가고,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고, 카운터에서 따라 온 재패니즈 럼을 이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이 페이지만 읽으면 일본 럼의 “지금”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새로운 곳을 방문할 때마다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재패니즈 럼이란
럼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증류주입니다. 원료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트래디셔널(당밀): 설탕을 만들 때 나오는 당밀(몰라세스)이 원료. 전 세계 럼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아그리콜: 사탕수수 즙을 그대로 사용하는 희소한 타입.
- 하이테스트 몰라세스: 사탕수수 즙을 졸인 시럽을 사용하는 타입.
재패니즈 럼이 흥미로운 이유는 여기에 일본만의 원료와 기술이 더해진다는 점입니다.
-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의 흑당, 가가와의 와삼봉 당밀 등 일본의 설탕 문화에서 태어난 원료
- 소주 양조장이 오랫동안 쌓아 온 발효·증류·오크통 숙성 기술로 럼을 만든다
- 가쓰오부시, 오키나와 계피(카라키), 땅콩, 이요칸 등 그 지역의 재료를 더한 럼
럼의 기본은 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럼이란? 증류소를 여행한 바텐더가 들려주는 럼의 세계 지도

재패니즈 럼 증류소 목록
이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생산자를 지역별로 정리했습니다. “다니모토의 기록”은 제가 증류소를 방문했는지, 글을 썼는지를 나타냅니다.
| 지역 | 생산자 | 대표 브랜드 | 원료·특징 | 다니모토의 기록 |
|---|---|---|---|---|
| 오키나와·이에지마 | 이에지마 물산센터 | IE RUM, IE LAB | 섬의 사탕수수. 섬의 재료를 더한 시리즈도 | 방문·기사 있음 |
| 오키나와·미야코지마 | SAHIRA 스피리츠 | ANGE | 미야코지마산 당밀 100% | 아직 |
| 오키나와·나하 | 즈이호 주조(瑞穂酒造) | KOKUTO DE LEQUIO | 오키나와 흑당. 가쓰오부시를 더한 럼도 | 기사 있음 |
| 오키나와·미나미다이토지마 | 그레이스 럼 | COR COR | 섬의 사탕수수 | 아직 |
| 가고시마·이부스키 | 오야마 진시치 상점(大山甚七商店) | ACOU RUM | 이부스키의 당밀과 가고시마산 흑당. 소주 양조장이 구리 증류기로 만든다 | 방문·기사 있음 |
| 가고시마·히오키 | 고마사 양조 히오키 증류장 | KOMASA RUM -Aged- | 당밀. 소주 저장통 등에서 6년 숙성 | 방문·기사 있음 |
| 가고시마·아쿠네 | 오이시 주조(大石酒造) | JAPONICUS RHUM AGRICOLE | 일본산 사탕수수와 구마모토대학의 효모 | 아직 |
| 가고시마·다네가시마 | 다이토 제당 다네가시마 | ARCABUZ | 다네가시마 사탕수수 즙(아그리콜) | 아직 |
| 가고시마·기카이지마 | 기카이 증류소 | KIKAI RUM | 일본산 흑당 | 아직 |
| 가고시마·도쿠노시마 | 다카오카 양조(高岡醸造) | 루리카케스 | – | 아직 |
| 후쿠오카·아사쿠라 | 에비스 주조(ゑびす酒造) | RuRuRum | 아사쿠라산 사탕수수 100%(아그리콜) | 사장님께 이야기를 들음 |
| 가가와 | 우마야도 증류소(미마 산업) | RON SETO WHITE | 가가와의 와삼봉 당밀 | 방문·기사 있음 |
| 에히메·우치코 | 덴진무라 양조소 | THE ORIENTAL RUM | 전 사케 양조가가 청주 효모로 만든다 | 기사 있음 |
| 고치 | 기쿠스이 주조(菊水酒造) | 료마(龍馬) | – | 아직 |
| 지바·미나미보소 | 보소 오이쿠라 증류소 | BOSO Rhum | 직접 재배한 사탕수수. 아그리콜과 하이테스트 몰라세스 | 방문 |
| 도야마·도나미 | 사부로마루 증류소(와카쓰루 주조) | 미즈나럼 크리스털 | 이에지마산 원당과 일본산 당밀. 미즈나라 숯으로 여과 | 증류소 방문·기사 있음(위스키) |
| 도쿄·하하지마 | 오가사와라 럼 리큐르 | – | – | 아직 |
| 사이타마·지치부(건설 예정) | 파인 스피리츠 | Rainmaker | 전 이치로즈 몰트 증류 담당자가 독립해 도전하는 럼 | 시험 증류에 동석·기사 있음 |
| 시가·오쓰 | 나인 리브스 | Nine Leaves | 혼슈 최초의 럼 증류소. 다라마지마 흑당과 초연수. 2023년 폐쇄 | 방문·기사 있음 |
지역별 재패니즈 럼 증류소 가이드
오키나와
이에지마 물산센터|IE RUM, IE LAB(이에지마)
오키나와 이에지마에서 만드는 럼. 실험적인 시리즈 “IE LAB”에서는 섬의 재료를 더했습니다.
- IE LAB KARAKI: 오키나와 계피(카라키)를 더한 스파이스드 럼
- IE LAB JIMAMI: 섬의 땅콩(지마미)을 더한 스파이스드 럼
다니모토의 기록: 예전에 이에지마의 증류소를 방문했습니다. 원료 시럽과 숙성 중인 럼을 맛보았을 때의 단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 오키나와 럼×오키나와 식재료! “IE LAB”이 엮어 내는 마리아주 이야기
SAHIRA 스피리츠|ANGE(미야코지마)
미야코지마산 사탕수수 당밀을 100% 사용해, 증류부터 병입까지 미야코지마에서 완성하는 화이트 럼. 이름은 프랑스어로 “천사”라는 뜻입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즈이호 주조(瑞穂酒造)(나하)
오키나와의 오래된 아와모리 양조장으로, 오키나와 외딴섬 8곳의 흑당 개성을 살린 럼을 만드는 “ONE RUM(원 럼)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카운터에서 내어 온 한 병입니다.
→ 가쓰오부시 럼!? KOKUTO DE LEQUIO
그레이스 럼|COR COR(미나미다이토지마)
오키나와 미나미다이토지마의 사탕수수로 만드는 럼.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가고시마
오야마 진시치 상점|ACOU RUM(이부스키)
1875년에 창업한 소주 양조장이 만드는 재패니즈 럼. 이름은 양조장 근처에 서 있는 커다란 아코우 나무에서 따왔습니다.
- 원료: 이부스키에서 자연농법으로 사탕수수를 기르는 농가의 당밀을 전량 사들여, 가고시마산 흑당과 함께 사용
- 증류: 500리터 구리 증류기(간접 가열). 한 배치를 위해 약 15번 증류
- 사장을 포함해 만드는 사람은 5명. 숙성고에는 약 200통이 잠들어 있다
- 현재 출시: 화이트와 에이지드
다니모토의 기록: 2026년에 양조장을 방문했습니다. 소주 양조장의 손길이 그대로 럼에 담겨 있었습니다.
→ 전편: 재패니즈 럼 “ACOU RUM”이 탄생하기까지
→ 후편: 만드는 사람은 5명. ACOU RUM의 제조 현장으로
고마사 양조 히오키 증류장|KOMASA RUM -Aged-(히오키)
가노스케 증류소로 알려진 고마사 양조의 소주 양조장에서 만든 럼.
- 원료: 당밀. “가장 처음의 트래디셔널 럼에 경의를”이라는 생각에서
- 발효: 흑당 소주 효모로 8일간. 소주의 발효 방식을 럼에 가져왔다(해외 럼은 2~3일이 기준)
- 숙성: 6년(2020년 담금). 다시 그을린 쌀소주 저장통과 셰리 캐스크
- 증류기는 위스키 “가노스케 HIOKI POT STILL”의 원액과 같은 것
다니모토의 기록: 2026년에 방문해, 왜 첫 출시부터 “Aged”인지 물어보고 왔습니다.
→ 소주 양조장이 만든 재패니즈 럼 “KOMASA RUM -Aged-”
→ 고마사 양조 고마사 노리히사 사장에게 들은, 가업을 잇기까지의 이야기
오이시 주조|JAPONICUS RHUM AGRICOLE(아쿠네)
가고시마 아쿠네의 소주 양조장이 구마모토대학과 공동 개발한 아그리콜 럼. 사탕수수부터 효모까지 일본산을 고집합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다이토 제당 다네가시마|ARCABUZ(다네가시마)
다네가시마의 제당 회사가 만드는 아그리콜 럼. 섬에서 기른 사탕수수를 수확 후 바로 짜서, 그 즙으로 만듭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기카이 증류소|KIKAI RUM(기카이지마)
아마미 제도 기카이지마의 증류소가 일본산 흑당으로 만드는 럼. 흑당 소주의 섬에서 길러진 술 빚는 기술을 럼에 살리고 있습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다카오카 양조|루리카케스(도쿠노시마)
아마미 제도 도쿠노시마의 양조장이 만드는 럼.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후쿠오카
에비스 주조|RuRuRum(아사쿠라)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산 사탕수수를 100% 사용한 아그리콜 럼. 2022년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사장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코쿠
우마야도 증류소|RON SETO WHITE(가가와)
미마 산업이 만드는 럼. 가가와의 와삼봉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당밀을 사용한 트래디셔널 럼입니다. “RON SETO”는 스페인어로 “세토우치의 럼”이라는 뜻입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우마야도 증류소를 방문했습니다. 리틀 해피니스에서는 와삼봉의 단맛을 살려 사쿠라모치 같은 칵테일로 내어 드렸습니다.
→ 와삼봉 럼 RON SETO WHITE로 사쿠라모치!
덴진무라 양조소(에히메·우치코)
전 사케 양조가 가메오카 아키코 씨가 혼자 꾸려 가는 양조소. 청주 효모로 럼을 만듭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카운터에서 내어 온 한 병입니다.
→ 화자오×이요칸!? “오리엔탈의 충격”
기쿠스이 주조|료마(고치)
고치의 양조장이 만드는 럼.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간토
보소 오이쿠라 증류소|BOSO Rhum(지바·미나미보소)
2020년 지바현 미나미보소시 지쿠라초에 문을 연 증류소. 농약 없이 직접 기른 사탕수수로 아그리콜과 하이테스트 몰라세스 럼을 만듭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증류소를 방문했습니다. 글은 앞으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도쿄·오가사와라
오가사와라 럼 리큐르(하하지마)
도쿄도 오가사와라 제도의 하하지마에서 만드는 럼.
다니모토의 기록: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방문하면 글로 써서 여기에 추가하겠습니다.
도야마
사부로마루 증류소|미즈나럼 크리스털(도야마·도나미)
위스키로 알려진 와카쓰루 주조의 사부로마루 증류소가 만드는 럼. 오키나와 이에지마산 원당과 일본산 당밀을 원료로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하고, 도야마현산 미즈나라 숯으로 여과한 크리스털 럼입니다. 콘셉트는 “망상 트로피컬”.
다니모토의 기록: 사부로마루 증류소는 위스키 취재로 방문해, 5회에 걸친 견학기를 썼습니다.
→ 사부로마루 증류소 리포트 총정리
지치부
레인메이커|전 이치로즈 몰트의 오시마 씨가 도전하는 럼(지치부에 증류소 건설 예정)
이치로즈 몰트에서 15년을 보낸 오시마 씨가 독립해 만드는 럼. 지치부에 자신의 럼 증류소를 지을 예정입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가가와의 증류소를 빌려 진행한 시험 증류에 함께했습니다.
→ 비 오는 날, 증류가 시작된다 ── 전 이치로즈 몰트 오시마 씨의 럼 “레인메이커”
시가
나인 리브스|혼슈 최초의 럼 증류소(시가·오쓰)
2013년 시가현 오쓰시에 다케우치 요시하루 씨가 혼자 세운 혼슈 최초의 럼 증류소. 2023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 원료: 오키나와 다라마지마의 흑당
- 담금 물: 경도 12의 초연수
- 증류기: 스코틀랜드 포사이스사의 팟 스틸
- RHUM FEST PARIS 2014 은상. 일본 럼 최초의 국제 수상
- 숙성 중이던 럼은 이탈리아의 벨리에(Velier)가 이어받았습니다
다니모토의 기록: 문을 닫기 한 해 전인 2022년에 증류소를 방문해, 미들 컷을 단계별로 비교 시음했습니다.
→ 잃어버린 럼에게 보내는 편지 ── 나인 리브스가 남긴 것
자주 묻는 질문
Q. 재패니즈 럼이란 무엇인가요?
일본에서 만드는 럼입니다.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의 흑당, 가가와의 와삼봉 당밀 같은 일본의 원료, 그 지역에서 자란 사탕수수, 그리고 소주 양조장의 발효·증류·오크통 숙성 기술에서 태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Q. 일본에서는 어디에서 럼을 만드나요?
오키나와(이에지마, 미야코지마, 미나미다이토지마, 나하 등)와 가고시마(이부스키, 히오키, 아쿠네, 다네가시마, 기카이지마, 도쿠노시마 등)의 사탕수수 산지가 중심입니다. 후쿠오카, 가가와, 에히메, 고치, 지바, 도야마, 도쿄 오가사와라에도 생산자가 있으며, 지치부와 니가타에서는 럼 증류소 계획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소주와 럼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누룩(고지)을 쓰는지”입니다. 흑당 소주는 흑당에 쌀누룩을 더해 만들고, 럼은 누룩을 쓰지 않습니다.
Q. 재패니즈 럼은 어디에서 마실 수 있나요?
히로시마 나가레카와의 Bar Little Happiness에서는 위스키와 함께 럼도 항상 200병 이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에서 소개한 재패니즈 럼도 카운터에서 생산자의 이야기와 함께 내어 드려 왔습니다. 재고는 바뀌니, 궁금한 술이 있다면 Instagram(@littlehappiness7) DM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위스키도 럼도, 만든 이의 마음에 닿을 때 더 맛있어집니다.
만남은 필연. Rum & Whisky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
다니모토 미카(谷本美香 / Mika Tanimoto)
주식회사 Little.m 대표 / 오너 바텐더
2006년부터 히로시마 나가레카와에서 위스키와 럼 전문 바 「Bar Little Happines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외의 증류소를 찾아가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칼럼으로 쓰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시 우수기능자.
「위스키도 럼도, 만든 이의 마음에 닿을 때 더 맛있어집니다.」
【가게 정보】📍 Bar Little Happiness
히로시마시 나카구 나가레카와초 5-14 Rolling나가레카와 1F
월~토 19:00~24:30 / 일 19:00~24:00 (증류소 방문 등 여행 중에는 휴무)
테이블 차지 없음 · 예약 불필요